『출발선 뒤의 초조함』박참새 – 새로운 시작 앞에서의 떨림과 용기

책 "출발선 뒤의 초조함"의 표지, 박참새 작가의 대담집으로 각 대담 주제에 따라 색이 구분된 탭이 특징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감정이 있습니다. 바로 그 초조함, 두려움, 그리고 불안.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그 마음이 더욱 커지죠. 그런 마음을 가진 저에게 박참새의 『출발선 뒤의 초조함』이라는 책은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두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 “출발선 뒤의 초조함” … Read more

아직도 연필로 글을 쓰는 작가, 김훈 – 『연필로 쓰기』를 읽고

김훈의 산문집 연필로 쓰기의 속표지. 연필을 든 작가의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다.

연필로 쓴 문장, 김훈의 깊이를 만나다 책을 읽다 보면 문장이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냥 깔끔하게 잘 쓴 글과는 다른, 말 그대로 단단한 문장. 그 단단함이 어디서 오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국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서 나온다. 단어를 고르는 태도, 글을 쓰는 방식, 그리고 그 글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담아내는지가 문장의 밀도를 결정한다. 김훈의 연필로 쓰기는 … Read more

📖 『멋진 신세계』 독후감: 고통 없는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소담출판사) 한국어 번역본 표지. 흰색 배경에 눈을 감은 얼굴 이미지가 상단과 하단에 걸쳐 있으며, 책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한쪽으로 정렬됨.

📌 과연 우리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기만적인 행복 속에서 길들여진 것인가?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난 후, 머릿속이 복잡했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이게 정말 1932년에 쓰인 작품이 맞아?’라는 의문이 들었다. 100년 가까이 된 소설이 어떻게 이렇게 현대 사회와 맞닿아 있을 수 있지? 이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통찰한 예언서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전형적인 독재 사회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