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혼비 작가의 술 이야기《아무튼 술》을 읽고, 술 생각이 났다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 책 표지 이미지

『아무튼, 술』은 『아무튼』 시리즈의 한 권으로, 김혼비 작가가 쓴 두 번째 에세이입니다. 출판사는 제철소이며, 2019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저자인 김혼비는 이미 첫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로 잘 알려져 있죠. 『아무튼, 술』은 제목 그대로 ‘술’을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아무튼 시리즈의 스무 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분량은 172쪽으로 비교적 짧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작가 … Read more

솔직함으로 빚어낸 담담한 열정 아니에르노 『단순한 열정』 책 추천

책상 위에 놓인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책 표지 사진

최근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의 소설 『단순한 열정』을 읽었습니다. 책을 덮은 뒤, 마음 한 켠에 잔잔한 파문이 일듯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 작품은 제목처럼 단순한 줄거리 속에 뜨거운 열정을 담고 있지만, 그 표현 방식은 놀라울 만큼 담담하고 솔직합니다. 마치 친구에게서 조용히 털어놓는 고백을 엿들은 듯한 기분이랄까요. 이번 글에서는 『단순한 열정』의 줄거리와 주요 테마, 작품을 읽으며 … Read more

📖 『멋진 신세계』 독후감: 고통 없는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소담출판사) 한국어 번역본 표지. 흰색 배경에 눈을 감은 얼굴 이미지가 상단과 하단에 걸쳐 있으며, 책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한쪽으로 정렬됨.

📌 과연 우리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기만적인 행복 속에서 길들여진 것인가?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난 후, 머릿속이 복잡했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이게 정말 1932년에 쓰인 작품이 맞아?’라는 의문이 들었다. 100년 가까이 된 소설이 어떻게 이렇게 현대 사회와 맞닿아 있을 수 있지? 이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통찰한 예언서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전형적인 독재 사회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