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및 독후감 | 『입속 지느러미』 – 조예은

🌊 “세상의 모든 노래를 단 한 사람의 목소리로만 듣길 바라는 마음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지?”

입속 지느러미 : 어느 날, 작곡가의 꿈을 버리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선형’에게 삼촌의 부고가 전해진다. 삼촌은 백골이 된 채 산에서 발견되었고, 유산으로 남긴 것은 낡고 비릿한 ‘민영 수족관’이었다. 선형은 이곳을 정리하려다 지하에 숨겨진 기이한 존재, 혀가 잘린 인어 ‘피니’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피니가 내는 허밍에 홀려 점점 깊이 빠져들기 시작한다.
과거, 사랑과 꿈을 모두 걸었던 사람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났을 때, 선형은 음악을 놓아야 했다. 그런데 이 인어는… 선형의 꿈을 다시 일깨우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소리에는 피와 살이 필요했다.
그리고 선형은 점차 무언가를 넘어서는 선택을 하게 된다.


📖 책 소개

『입속 지느러미』 책 표지 이미지, 몽환적인 일러스트와 강렬한 핑크색 타이틀 디자인이 특징.
『입속 지느러미』의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어의 신비로움을 더욱 강조한다.

📌 장르: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
📌 출판사: 한겨레출판
📌 발매일: 2024년 5월 30일

📌 주요 키워드
🔹 인어 | 🔹 미스터리 | 🔹 음악과 욕망 | 🔹 공포 | 🔹 장마와 광기

📌 줄거리 개요

  • 선형은 과거 작곡가를 꿈꿨지만 실패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 삼촌의 사망 소식과 함께 수족관을 상속받고, 그곳에서 혀가 잘린 인어 ‘피니’를 발견한다.
  • 피니의 허밍을 듣고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은 욕망이 되살아난다.
  • 그러나 피니가 온전한 목소리를 되찾으려면 인간의 희생이 필요하다.
  • 과거 선형을 배신했던 ‘경주’가 다시 나타나고, 결국 피니의 먹이가 된다.
  • 피니는 혀를 되찾고, 온전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 선형은 피니를 바다로 보내지만, 그 바다에서는 매년 실종 사고가 이어진다.
  • “귀소본능. 인어는 전부 기억한다.”

이야기는 피니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광기,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집착을 다루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 독후감 | 미치도록 원하는 것에 사로잡힌다는 것

『입속 지느러미』 책 뒷표지, 대표 문장과 책의 핵심 메시지가 적혀 있음.
“세상의 모든 노래를 단 한 사람의 목소리로만 듣길 바라는 마음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지?”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부터, 나는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
하얗게 빛나는 갈비뼈, 붉은 웅덩이, 축축하게 젖은 비늘.
이것은 잔혹한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책을 덮고 난 후에도, 내 머릿속에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한 가지 질문이 떠다녔다.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인어 피니인가?
피니를 사랑한 삼촌 민영인가?
피니에게 빠져 경주를 희생시킨 선형인가?

책은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방식으로 사람이 욕망에 의해 얼마나 쉽게 변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 1. “나는 그 감촉을 알거든.” – 소리에 집착하는 사람들

『입속 지느러미』 작가 조예은의 소개 페이지, 이전 작품들과 수상 경력이 포함됨.
『입속 지느러미』 조예은 작가 소개. 그녀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서사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 책의 주제는 단순히 ‘인어’가 아니다.
‘소리’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선형은 음악을 사랑했고, 완벽한 목소리를 가진 경주를 사랑했다.
🔹 그러나 경주는 떠났고, 선형의 음악도 같이 사라졌다.
🔹 하지만 피니가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 피니의 허밍은 선형이 잊고 있던 음악적 감각을 되살려주었다.
🔹 그러나 문제는, 피니가 혀를 잃었다는 것.

그렇다면 혀를 되찾아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만 피니가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이 지점에서 선형의 광기는 시작된다.


🌊 2. 미친 듯이 사랑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까?

『입속 지느러미』 판권 페이지, 출판 정보 및 ISBN이 적혀 있음.
『입속 지느러미』의 판권 페이지. 출간일과 ISBN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선형이 처음 피니의 허밍을 들었을 때,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네 귀와 심장을 요리해서 내 입에 쑤셔 넣어줄래?”
…그렇게 물어도, 그는 기꺼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 문장을 읽고 소름이 돋았다.
선형은 피니의 소리에 취해, 모든 것이 소음처럼 느껴진다.

이게 사랑일까?
아니면 광기일까?

그리고 나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었다.
그가 경주를 희생시키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장면에서,
나는 경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도 있었다.

이것은 소설이지만, 현실에서도 종종 보게 되는 감정이다.
우리는 때때로 사랑에 빠지면 한 사람에게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간다.
그가 없어지면 세상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게 맞는 걸까?


🔪 3. “귀소본능. 인어는 전부 기억한다.” – 열린 결말의 섬뜩함

『입속 지느러미』 본문 일부, 사랑과 목소리에 대한 철학적인 문장이 담겨 있음.
“세상의 모든 노래를 단 한 사람의 목소리로만 듣길 바라는 마음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지?”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피니를 놓아줬다고 해서 끝이 난 걸까?
피니는 정말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살아갈까?

하지만 바다는 여전히 사람들을 삼키고 있다.
우성리 앞바다에서는 매년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강렬하게 남는다.

“귀소본능. 인어는 전부 기억한다.”

소설은 끝났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피니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언제, 어떻게, 누구를 향해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면 선형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는 평생 피니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니면 언젠가, 다시 피니를 찾게 될까?

이 모든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떠다니며,
책을 다 읽고도 한참 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 마치며 – “지금, 당신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입속 지느러미』 본문 중 등장인물 간의 대화 장면, 인어의 혀와 목소리에 대한 서사가 포함됨.
피니의 혀를 되찾기 위해 선형이 고민하는 장면. 목소리를 잃은 존재에게 ‘노래’란 무엇일까?

『입속 지느러미』는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사람이 얼마나 쉽게 욕망에 사로잡히고, 얼마나 쉽게 선을 넘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미치도록 원했던 순간이 있다.
그것이 사람이든, 꿈이든, 음악이든.
그리고 때로는 그 욕망이 우리를 집어삼키기도 한다.

『입속 지느러미』 본문 중 선형이 인어에 대해 집착하기 시작하는 장면.
“결국, 그토록 원하던 인어에게 잡아먹혔다.”

📌 “나는 지금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 “그것이 나를 망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질문이 당신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 답을 찾고 있다.

🌊 그리고 파니는, 여전히 바다 어딘가에서 노래하고 있겠지.

📖 『입속 지느러미』와 함께 듣는 플레이리스트 🎶

🔗 [입속 지느러미 | Playlist] 👉 세상의 모든 노래를 단 한 사람의 목소리로만 듣길 바라는 마음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지?


책을 읽을 때, 배경음악이 한 장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순간이 있다.
특히 『입속 지느러미』처럼 몽환적이고, 서늘하며, 광기 어린 감정을 담은 이야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 플레이리스트는 고막을 간질이는 지느러미 같은 음악으로,
선형이 처음 피니의 허밍을 들었을 때의 황홀함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마치 우리가 피니의 목소리에 직접 빠져드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 장마철, 비 내리는 창가에서 『입속 지느러미』를 읽으며 함께 들어보길.
어쩌면 피니의 노래가 당신을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 🔗 플레이리스트 바로 듣기
👉 입속 지느러미 | Playlist

📖 『입속 지느러미』 독서모임 운영 계획 & 발제문

📅 날짜: (예시: 2025년 3월 10일, 일요일)
🕒 시간: 15:00 – 18:00 (3시간)
📍 장소: (예시: 독서모임 카페, 도서관 세미나실)
📚 도서: 『입속 지느러미』 – 조예은
👥 모임 인원: (예시: 6~8명)


📌 독서모임 시간별 일정표 (15:00 – 18:00)

시간 활동 내용 진행자
15:00 – 15:20 오프닝 & 아이스 브레이킹 사회자
15:20 – 15:50 책 소개 & 주요 줄거리 요약 발제자 1
15:50 – 16:30 주제별 심층 토론 (1) – 인간의 욕망과 광기 발제자 2
16:30 – 16:40 ☕ 휴식 (다과 & 음료)
16:40 – 17:20 주제별 심층 토론 (2) – 예술과 희생의 대가 발제자 3
17:20 – 17:50 열린 결말 해석 & 피니는 다시 돌아올까? 전체 토론
17:50 – 18:00 마무리 & 다음 모임 일정 논의 사회자

📌 독서모임 역할 분배 (예시)

  1. 사회자 (진행자)(예: 김○○)
    • 전체적인 진행을 조율하고, 시간 관리 및 토론의 흐름을 조정.
    •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유도.
  2. 발제자 1 – 책 소개 & 줄거리 요약 담당(예: 이○○)
    • 책의 기본 정보 및 줄거리를 소개 (스포일러 조절).
  3. 발제자 2 – 주제별 토론 (욕망과 광기)(예: 박○○)
    •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 토론 주제 제시.
  4. 발제자 3 – 주제별 토론 (예술과 희생의 대가)(예: 최○○)
    • 창작과 희생, 광기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 토론 주제 제시.
  5. 타임 키퍼(예: 정○○)
    • 각 세션이 정해진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
  6. 서기 (기록 담당)(예: 송○○)
    • 주요 토론 내용을 요약해 공유할 예정.

📖 『입속 지느러미』 독서모임 발제문

책장에 꽂혀 있는 다양한 책들 사이에서 『입속 지느러미』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
『입속 지느러미』,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 📚

[1부] 오프닝 & 아이스 브레이킹 (15:00 – 15:20)

📌 [사회자 진행]

  • 참가자들 자기소개 (이름, 오늘 모임에서 기대하는 점 1가지).
  • 간단한 질문으로 분위기 풀기 (예: “여러분이 인어를 직접 만난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나요?”).

[2부] 책 소개 & 주요 줄거리 요약 (15:20 – 15:50)

📌 [발제자 1 진행]
🔹 책의 기본 정보

  • 장르: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
  • 주요 키워드: 인어, 욕망, 광기, 음악, 희생

🔹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조절 가능)

  1.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선형이 삼촌 민영의 유산을 물려받음.
  2. 삼촌이 운영하던 수족관의 지하에서 혀가 잘린 인어 ‘피니’를 발견.
  3. 피니의 허밍 소리에 사로잡혀 점점 광기에 빠져드는 선형.
  4. 과거 연인이자 배신자였던 경주가 다시 나타남.
  5. 결국 경주는 피니에게 희생되고, 피니는 온전한 목소리를 되찾음.
  6. 선형은 피니를 바다로 보내지만, 이후 바다에서 실종 사건이 계속 발생함.
  7. 마지막 문장: “귀소본능. 인어는 전부 기억한다.”

📌 💬 질문
👉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인가요?
👉 처음 예상했던 이야기와 실제 내용이 달랐나요?


[3부] 심층 토론 (1) – 인간의 욕망과 광기 (15:50 – 16:30)

📌 [발제자 2 진행]

📌 💬 핵심 토론 질문

  1. 선형은 단순히 음악을 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피니를 통해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고 싶었던 걸까?
  2. 우리는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어디까지 집착할 수 있을까?
  3. 선형이 경주를 희생시킨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인가, 아니면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인가?

📌 💬 추가 질문
👉 여러분은 삶에서 “미칠 듯이 원했던 것”이 있었나요?
👉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디까지 해봤나요?


☕ [4부] 휴식 & 다과 (16:30 – 16:40)

  • 간단한 스낵과 음료 제공
  • 자유롭게 소감 나누기

[5부] 심층 토론 (2) – 예술과 희생의 대가 (16:40 – 17:20)

📌 [발제자 3 진행]

📌 💬 핵심 토론 질문

  1. 선형은 결국 피니를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다.
    👉 예술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2. 우리는 종종 ‘위대한 예술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말을 듣는다.
    👉 예술이란 무엇을 대가로 삼아야 할까?
  3. 선형의 집착은 예술적 열정인가, 아니면 단순한 광기인가?

📌 💬 추가 질문
👉 여러분이 피니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면, 그 대가로 무엇을 내줄 수 있을까요?


[6부] 열린 결말 해석 & 피니는 다시 돌아올까? (17:20 – 17:50)

📌 [전체 토론 진행]

📌 💬 토론 질문

  1. 피니는 다시 인간을 찾아올 것인가?
  2. 선형이 피니를 보내고도 여전히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할까?
  3. 진짜 괴물은 피니인가, 아니면 인간인가?

📌 💬 추가 질문
👉 여러분이라면 피니를 바다로 보내지 않고 영원히 곁에 두었을까요?


[7부] 마무리 & 다음 모임 일정 논의 (17:50 – 18:00)

📌 [사회자 진행]

  • 오늘 독서모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나누기
  • 다음 모임 일정 및 선정 도서 논의

📌 💬 마지막 질문
👉 여러분은 지금, 무엇에 사로잡혀 있나요?
👉 그것이 나를 망치고 있지는 않을까요?

🎤 “그리고 피니는, 여전히 바다 어딘가에서 노래하고 있을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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