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 하지만 꼭 해야 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차별이 넘쳐나고 있어. 그런데 흥미로운 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차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야. 오히려 대부분은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거야. 나도 그랬어. 나는 내 삶에서 차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그런 생각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은 책이 있었어. 바로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인데, 제목부터가 일단 충격적이지 않나? “선량한”과 “차별주의자”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니. 도대체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차별에 대해 내가 얼마나 몰랐는지, 또 얼마나 무심코 차별적인 생각을 해왔는지 깨닫게 되었어.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말들, 예를 들어 “결정 장애” 같은 표현이 사실은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야. 물론 그게 의도된 건 아니지만, 그걸 쓰면서 나는 내 자신도 모르게 차별의 편에 서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
이 책은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차별적인 요소들이 숨어있는지,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함 속에 얼마나 많은 불평등이 숨겨져 있는지를 보여줘.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어떻게 해야 이 차별을 줄일 수 있을까? 그 질문들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어.
오늘은 이 책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들, 그리고 차별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그 차별들, 이제는 조금 더 눈여겨보고, 내 안에 숨어있는 차별을 스스로 인식하고 바꿔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럼 이제 하나씩 천천히, 차별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1. 선량함과 차별: 두 개의 상반된 개념

먼저, 이 책을 읽고 가장 강하게 와닿은 건 바로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제목 자체였어. 왜냐하면, 우리는 보통 선량한 사람이라고 하면 차별을 하지 않는 사람, 남을 배려하고 공평하게 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이 책은 그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아. 선량한 사람일 수 있지만, 동시에 차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만든다. 우리가 자주 생각하는 “차별은 나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은 사실 내가 가진 편견일 뿐, 우리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할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돼. 차별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나 무심코 행한 행동 속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충격적이었어.
2. 차별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차별을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사실, 차별은 특정 집단의 문제만은 아니야. 모든 사람이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차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어.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차별이란 것이 얼마나 일상적인지, 또 얼마나 자주 우리가 그것을 의도하지 않게 저지르는지를 알게 됐어. 예를 들어, “결정 장애”라는 단어를 쓰면서 우리가 얼마나 쉽게 차별적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된 거야. 말은 종종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여겨지지만, 그 말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지 않은 채 쓰게 돼.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적인 표현들이 사실은 특정 집단을 배제하거나 비하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정말 내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차별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됐어.
3. 선량한 차별주의자, 내 안에 숨겨진 차별을 마주하기

사실, 우리가 차별을 마주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 왜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거든. 나는 내 자신이 결코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믿었어.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얼마나 많은 차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됐어. 예를 들어, 난민 문제나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이나,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려는 마음이 차별적인 태도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어. 내 안에 숨어 있던 차별을 마주하면서 내가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배제했는지에 대한 충격이 컸어.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정말 나를 성찰하게 만들었어.
4. 차별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 인식의 전환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 책은 그 첫 번째 단계로 ‘인식’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가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차별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는 거야.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더라도,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차별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차별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야. 예를 들어, 우리는 종종 “다문화 가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이 말 자체가 이미 그 사람들을 ‘다르다’고 규정짓는 차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언어나 표현 하나하나가 사실은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차별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돌아보게 됐어.
5. 차별금지법, 실질적인 평등을 위한 첫걸음

차별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차별금지법이야. 물론 차별금지법은 사회적, 법적 차원에서 차별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방안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일상에서 차별을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는 거야. 차별금지법이 없다면 법적으로 차별이 일어나고 있어도 우리는 그것을 바로잡을 수 없지만, 법이 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야. 중요한 건, 우리 각자가 차별에 대해 민감해지고, 그것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거야. 차별금지법은 그런 의미에서 실질적인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어.
6. 평등을 향한 작은 실천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

우리가 평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거창한 일이 아니야. 사실 일상 속에서 조금씩 차별을 줄여가는 작은 실천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차별을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큰 행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 오히려 우리가 일상에서 차별적인 언어나 행동을 하지 않으려는 작은 노력들이 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어. 예를 들어, 내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이 차별적이라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 말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변화가 될 수 있어. ‘괜찮아’라고 말하는 대신, 그 차별적인 말을 듣고 “그건 좀 그렇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 그리고 나도 그런 언어나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결국엔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어.
생각정리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고 나서, 차별에 대한 나의 시각은 분명히 달라졌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차별’이라는 개념은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와 배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보다 더 깊고, 더 복잡한 문제이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와 행동 속에서 그 씨앗이 자주 뿌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충격적이었다. 나는 그동안 차별을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이들의 문제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차별이 얼마나 무의식적이고, 또 얼마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지 깨달았다. 그 깨달음은, 어쩌면 우리가 차별을 없애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할 진실일 것이다.
책에서 제시된 것처럼, 차별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인식’이다. 차별은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 말이나 관념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기도 한다. 따라서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은, 먼저 우리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나 행동들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깊이 인식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 책은 그 단순하면서도 깊은 진리를 일깨워준다. “차별은 없다”고 믿는 우리의 ‘선량함’이 사실은 차별적 사고의 일환일 수 있다는 아이러니를 직시하게 만드는 것이다.
더 나아가, 차별을 없애기 위한 구조적 접근은 필수적이다. 개인적인 성찰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사회적, 법적 시스템을 통해 차별을 제지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법적 장치가 실질적인 평등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점도 명확히 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회의 가치와 태도, 그리고 일상 속에서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야 진정한 차별 없는 세상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일상 속에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차별은 다른 사람들의 문제’라고 손쉽게 결론짓지 않기로 결심했다. 차별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드시 그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모두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그 차별을 하나씩 씻어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차별을 줄여 나가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조금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남겨진 질문은 하나다. 과연 나는, 그리고 우리는 차별을 인식하고, 그것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충분히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바로 이 질문을 던지며, 우리 각자가 그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함을 상기시킨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첫걸음일 뿐이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개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려고 해. 하나는 서울대 이현정 교수님이 운영하는 이교수의 책과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고려대학교 전예진 교수님의 전예진의 반말책방이야. 두 채널 모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서, 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관점들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어.
1. 이교수의 책과 사람 (이현정 교수)
이현정 교수님은 인류학자이자 책 애호가로, 책을 통해 세상과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여정을 담고 있어. 첫 번째 영상에서는 김지혜 작가의 베스트셀러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다루고 있는데, 차별이라는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를 책을 통해 어떻게 풀어내는지, 또 책을 넘어선 의미까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해. 이 교수님의 채널에서는 서울대 권장 도서 100권도 다루고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구독하고 싶을 채널이야. 유익하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니, 관심 가져봐!
영상 링크: 이교수의 책과 사람 – 선량한 차별주의자
2. 전예진의 반말책방 (전예진 교수)
전예진의 반말책방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채널이야. 전예진 교수님이 진행하는 이 채널에서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모르고 지나친 차별의 순간들을 다룬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소개해. 차별이 일상적으로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그 차별을 인식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영상이야. 차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거야.
영상 링크: 전예진의 반말책방 – 선량한 차별주의자
두 채널 모두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고, 그 안에서 우리 사회와 인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야. 책과 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