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금액증명서, 대출할 때 ‘총소득’ 어디까지 봐야 하나요?

요즘은 은행 대출이나 비자 신청할 때
소득금액증명서 하나쯤은 꼭 요구받죠.
그런데 이 서류, 막상 받아보면
어디 금액이 ‘내 진짜 소득’인지 너무 헷갈립니다.
특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시에 있는 경우는
“이거 다 더하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비슷한 고민을 하신 분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해봤어요. 소득 해석, 더이상 막막하지 않게요.
실제 사례로 보는 헷갈리는 항목들

아래는 한 분이 대출을 위해 발급한 소득금액증명서 일부입니다.
민감한 정보는 가렸고, 질문 내용은 이랬습니다:
“근로소득(3번 항목)도 총소득에 포함되나요?
그냥 (1)+(2)만 더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3)도 더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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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소득 수입금액: 16,612,01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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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소득 소득금액: 5,969,436원 ← 실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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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로소득 수입금액: 15,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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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로소득 (연말정산 내역): 1,530,000원 ← 일용근로일 가능성 있음
결론 먼저: 총소득은 (1)+ (2)+ (3) 이지만, 조건 있음

은행이나 출입국에서 인정하는 소득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 근로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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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는 일반 직장에서 받은 급여 → 100%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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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은 ‘일용근로’로 잡힌 것일 수 있어요
→ 일부 기관에선 인정, 일부는 제외
▸ 사업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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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금액’은 매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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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정되는 건 소득금액(5,969,436원)
→ 비용, 경비 다 빼고 남은 순이익 기준으로 계산됨
그래서 실제 총 인정 소득은?

5,969,436 (사업소득) + 15,000,000 (근로소득) + 1,530,000 (기타 근로)
= 22,499,436원
단, (3)이 일용근로소득일 경우는
재직 확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 같은 보완서류를 같이 내야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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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다니면서 부업·프리랜서 소득도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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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소득이 포함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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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신청 (F-2, E-7, F-5 등) 준비 중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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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후 세금 환급 때문에 소득 위치가 변경된 경우
‘합계 금액’만 보고 단순 계산하면
오히려 실제보다 소득이 낮게 보일 수 있어요.
서류 안에 들어 있는 소득 종류와 신고 방식,
그리고 각각의 소득 해석 기준을 구분해서 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전엔 저도 ‘그냥 많이 벌면 되지’ 하고 생각했는데요,
소득금액증명서를 보고 나면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죠.
혹시 본인 서류에 비슷한 항목이 있다면,
한 번쯤 이렇게 다시 계산해보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