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도서관이 갑자기 휴관이라
무슨 일인가 했는데, 리모델링 중이었더라고요.
최근에 다시 열었다는 얘기 듣고
어떤 분위긴가 궁금해서 다녀왔어요.
사무공간은 위층으로 올라가고
1층은 미디어존 중심으로 새로 바뀌었는데
예전보다 훨씬 넓고 조용한 느낌이었어요.
잡지나 신문, DVD 자료 같은 것도
정돈이 잘 돼 있어서 보기 편했고요.
책만 잠깐 보려던 건데
공간 구경까지 제대로 하고 왔네요.
도서관에서 열리는 클래식 강연
고양아람누리도서관에서는
클래식 감상 강연 같은 문화 프로그램도 종종 열린다.
이번엔 주세페 베르디를 주제로 한 여름 특강이 진행 중이었고,
신청은 이미 마감됐지만 포스터만 봐도 분위기가 느껴졌다.
깔끔하게 정돈된 잡지코너
잡지코너는 따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었고
진열 방식이 무척 정돈된 느낌이었다.
다양한 주제의 잡지가 고르게 배치돼 있어서
한참 구경하게 되는 공간이었다.
넓고 쾌적해진 미디어존
미디어존 공간이 전체적으로 정돈돼 있었고
좌석도 다양하게 구성돼서 사용하기 편해 보였다.
창가 쪽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공부나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새롭게 정비된 미디어존 입구
예전에는 다소 어두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리모델링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미디어존 입구부터 구조가 단순해지고
동선도 훨씬 정리된 느낌이었다.
영화 감상용 DVD 자료 코너
요즘엔 DVD 코너가 사라지는 도서관도 많지만
여긴 자료 보관이 꽤 잘 되어 있었다.
책보러 온 김에 옛날 영화 DVD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다.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열람 공간
이곳은 말 그대로 열람과 작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
혼자 책을 읽는 사람도 있고, 신문 보는 어르신도 있었고
PC로 영상 자료를 보는 사람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다양하게 갖춰진 신문 코너
신문 코너는 입구 쪽에 따로 마련돼 있었고
국내 주요 신문은 물론이고 지방지나 경제 전문지도 볼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바로 펼쳐볼 수 있게
진열 구조가 단순하고 편하게 돼 있었음.
도서관에서 꺼내 본 책 한 권
책장 색감이 눈에 띄어서 손에 들어온 책.
‘놀이터는 24시’라는 제목도 흥미로웠고
표지만 봐도 다수 작가가 참여한 기획 느낌이 강했다.
내용이 궁금해서 자연스럽게 펼쳐보게 됨.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온 문장들
책장을 넘기면서
글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생각보다 읽는 맛이 있는 책이었어요.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집중해서 한 장 한 장 넘기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고양아람누리도서관 다녀오면서
그동안 왜 휴관했는지,
무엇이 바뀌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더 넓고 조용해졌고
잡지·신문·DVD 같은 자료 코너도
이전보다 훨씬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책 보러 간 김에 공간 구경까지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느긋하게 머물다 왔네요.
리뉴얼 이후 분위기 궁금했던 분들께
사진으로라도 조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